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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바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새벽 3시..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급한 마음에 체온계로 측정하니 38.5도

 

어? 왜 열이 나지?? 

신생아 열이 날때는 그냥 넘기면 안되요ㅠ

 

신생아가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문 경우인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해열제를 먹일 수도 없고.. 답 없더라구요.

부랴부랴 응급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서 1시간이나 밖에서 기다렸어요. 

코로나19 상황이라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신생아 수가 한정적인 상황

마음은 타들어 가고...

 

다행스럽게도 자리가 하나 남았어요

진료를 보기 위해 우리 아가를 간호사에게 보여드렸어요.

그런데 엥?

보호자는 물티슈, 기저귀 등 챙겨서

집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간호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아기는 열이 나는데..

나는 어떻게 진료를 받고, 어떤 검사를 하고, 이유가 무엇인지

볼 수 없는 상황...

하..ㅠㅠ 너무 속상했어요.

 

진행 상황을 전화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참 길게 느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에서 기다리는 일 ㅠㅠ

그리고 그 작은 아가에게 각 종 여러 검사, 코로나 검사를

한다고 상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얼마나 아플까..ㅠㅠ 울기만 했을 우리 아기..

 

다음날 의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신생아가 열이 나는 경우는

패혈증, 뇌수막염 그리고 요로감염의 이유로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우리 아기의 열 원인은

요로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돌이켜보면, 며칠 전 고츄 끝 부분이 빨갛게 되어있던데

혹시 그것과 연관이 있을까요..

아드님 키우시는 분들은 종종 확인하시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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